[한국뉴스] 농심, 중국시장 개척에 나선 한국 맛 글로벌 브랜드 성공

핵심 제시:한왕신/농심은 한국식 맛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세계 최대 라면시장인 중국에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1996년, 농심은 상하이에서 설립되었다
농심은 맛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세계 최대 라면시장인 중국에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농심은 1996년 상하이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었다.농심은 이어 1998년 칭다오, 2000년 선양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한국의 매운 맛을 중국에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농심은 신라면 등 주력 제품의 성공 외에도 백산수를 핵심 성장동력 제품으로 정하고 2007년 옌볜에 공장을 설립했다.

농심은 진출 초기부터 한국의 맛을 고스란히 중국에 전한다는 기본 콘셉트 아래 고품질의 제품 공급을 통해 중국에서 신뢰받는 식품기업의 이미지를 빠르게 구축해 왔다.이와 함께 매운맛을 못 먹으면 호걸도 아니라는 신라면 광고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중국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농심은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농심은 1999년 이후 22회째 신라면배 세계바둑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이 대회는 한 · 중 · 일 대표 기사 5명이 참가해 연승전을 벌여 중국 바둑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글로벌 대유행 기간 동안 라면은 집집마다 꼭 필요한 음식으로 각광을 받았고, 동시에 한류 문화의 지속적인 영향력도 농심 라면의 시장 성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최근 실적 발표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9% 증가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5.3% 늘어난 8559억원.

농심 관계자는 미국 · 중국 등 해외 법인의 영업이익이 약 200억원이고 국내 법인의 수출 이익까지 합치면 3분기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낸 셈"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향후 성장을 위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전략적 제휴와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점차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또 과거 연해지역에서 내륙지역으로 판매망을 넓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병학 농심 대표는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전략적 제휴와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이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코멘트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필수 필드가 표시됩니다. *